(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신한캄보디아은행이 현지 한국 교민 자녀들이 다니는 국제학교에 “학생들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에 써달라”며 개인용 컴퓨터를 기증했다.
교민사회에서는 한국만큼 교육 기자재가 풍족하지 않은 프놈펜 현지 사정을 알고 은행이 보여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신한캄보디아은행(행장 김남수)은 “지난 6일(프놈펜 현지시각)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이상빈)에 본교 재학생들의 컴퓨터 교육 활성화를 위한 모니터와 자판 등 부수기재를 포함한 데스크탑 개인용컴퓨터(PC) 20대를 기증했다”면서 12일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본교 교정에서 열린 PC 기증식에는 이상빈 교장과 김대윤 이사장, 맹주민 행정실장, 신한캄보디아은행 김남수 행장, 정인창 부행장, 이현득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남수 신한캄보디아은행장은 “로봇·코딩 교육 등 재학생들의 창의적 IT교육을 위해 컴퓨터들이 쓰기를 바란다”면서 “기증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 업그레이드 관리와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빈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은 “자라나는 우리 교민 2세 자녀들을 위한 신한캄보디아은행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기증된 PC들은 학생들의 방과후 컴퓨터 수업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19년 3월 대한민국 교육부 운영승인을 받아 정식 문을 열었다. 국내 교육과정과 동일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중등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준비 중이다.
지난 2007년 10월 한국계 은행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지난 6일 영국이 주도하는 ‘지구촌 비즈니스 전망(Global Business Outlook)’가 주관하는 'GBO AWARDS 2022’에서 ‘최고 혁신적인 디지털 은행’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프놈펜 재계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진출 한국계 금융사 중 최초로, 디지털 혁신 성과를 안팎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