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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X, 경쟁사 관리자로 무단 접속 ‘인정’

“관련 직원 업무 배제”…2년 간 스마트스코어 801회 침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카카오VX가 경쟁사인 스마트스코어사의 내부 시스템에 불법적으로 침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카카오VX가 일부 인정하고 사과의 입장문을 밝혔다. 이 일과 관련해 카카오VX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한 상태다.

 

21일 카카오VX는 당사 직원이 관리자 페이지를 불법적으로 침입한 문제와 관련해 스마트스코어사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스마트스코어사와 원만하게 협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VX는 “당사가 서비스하는 골프장 관제 스코어 솔루션 기획 과정에서 스마트스코어사에서 당사로 이직한 직원이 스마트스코어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본인이 사용하던 계정으로 접속한 사실을 20일 발견했다”며 “관련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필요한 인사조치를 취하겠다. 아울러 담당 임원의 관리 소홀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 전후 사실 관계를 면밀히 살피고 외부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여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카카오VX가 스마트스코어의 내부 시스템에 침입했다는 주장에 대한 사과다. 앞서 지난 20일 골프플랫폼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 손자회사 카카오VX로부터 “기술탈취, 아이디어 도용, 불공정거래 등의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박노성 부대표는 지난 2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개최한 '을(乙)들의 아우성' 행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부대표는 ”카카오VX가 2021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년간 총 801회에 걸쳐 스마트스코어 내부시스템에 침입을 시도했다“며 ”148개 골프장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침입을 시도한 정황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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