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카카오게임즈]](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5826973865_7742c7.jpg)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작 부재와 기존 타이틀의 매출 감소가 맞물리며 매출은 큰 폭으로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카카오게임즈는 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29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 당기순손실 3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78억 원 손실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신작 출시 공백과 장기 서비스 타이틀의 매출 자연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9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급감한 반면, PC 게임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매출 이연 효과로 268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반전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작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글로벌 론칭했으며, 하반기에는 콘솔 기반 트리플A급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2D 도트 횡스크롤 RPG ‘가디스 오더’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대형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 Q’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구조를 재정비하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고려한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체질을 강화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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