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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한국 우수 콜센터·고객감동콜센터 20년 연속 수상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올해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신한은행이 20년 연속 한국의 우수 콜센터와 고객감동콜센터로 선정됐다.

KSQI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체감 정도를 지수화해 그 결과를 발표하는 지수다. 올해 조사는 56개 업종 총 3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모니터 요원이 고객 입장에서 콜센터당 100회씩 전화를 걸어보고 서비스 만족도를 수치화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맞이 인사 ▲상담 태도 ▲업무 처리 ▲종료 태도 ▲수신 여건으로 구성된 서비스 품질 영역과 공감 영역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년 연속 한국의 우수 콜센터와 2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에 동시 선정됐다.

10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부여되는 플래티늄 콜센터에도 선정돼 3관왕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상담센터가 지난 5년간 인공지능(AI)음성봇·챗봇 운영경험을 토대로 최적의 상담조합을 제공해 고객의 체감대기시간을 크게 줄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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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