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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세무서에도 악성민원…응대하다 실신한 세무공무원 끝내 숨져

국세청, 직원 보호대책 마련 중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민원 응대 중 실신해 의식 불명에 빠졌던 세무공무원이 16일 숨졌다.

 

17일 세무당국에 따르면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세무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민원인은 요건이 안돼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을 받지 못하자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신한 A씨는 의식불명에 빠졌고 결국 전날 오후 숨을 거뒀다.

 

A씨의 실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세청은 전국 세무서 민원 봉사실에 녹음기를 일괄 보급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외부 민원에 응대하는 과정에서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 중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난 10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민원 업무 과정에서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세무관서장 회의를 마친 뒤 병문안을 위해 직접 A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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