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맑음동두천 13.6℃
기상청 제공

금융

尹 ‘종노릇’ 압박에…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권에 ‘특단의 노력’ 메시지

금융협회장 및 거래소 이사장 만나 현안논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업권 협회장들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도록 금융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전문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금융업권 협회 회장단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고금리 시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함해 국민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적정 수준 관리를 위해 금융권도 정부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 고금리 사업자대출의 저금리 대출 전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조정 등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80조원 규모의 정책지원에도 금융권 동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의 이자수익 증대는 국민 입장에선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며 “역대 최대규모 이익에 걸맞게 금융협회가 중심이 돼 한 단계 발전된 사회적 역할을 이끌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의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지적한 내용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이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이 마치 은행의 ‘종 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일 개최된 ‘금융상황 점검회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되지 않도록 관련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신뢰를 잃고 전략 없이 성공하는 정책은 이 세상에 없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국민연금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일하는 3040 세대의 상당 수가 불만을 표시한 것이 국민들의 대표(제발 그 이름값을 하기를!)의 표결 결과에서 드러났다. 그러니 바로 지금이 가계의 노후를 준비하는 연금과 금융투자, 부동산 문제를 되돌아 볼 적기다. 한국 가계경제의 특징은 독특하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을 거의 완전히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들어 모든 소득계층에서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사교육의 결과를 보면 그 가성비는 매우 낮다. 전 계층에서 사교육비를 쓰지 않아도, 아니 어쩌면 쓰지 말아야 더 많은 인재가 모든 분야에 골고루 나올 것이다. 그런데 사교육 결과 모든 소득계층 학생들의 문해력은 떨어지고 평생학습동기는 고갈되며 통찰적 사고능력이 떨어진다. 직업도 오로지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의사로 쏠리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가성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사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한 결과, 학부모의 노후준비는 거의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여러 이유로 10위권 밖으로 성큼 밀려난 한국의 세계경제순위와 무관하게, 오래전부터 악명 높은 노인빈곤율이 그 결과물이다. 가계 부문에서 착실히 자산을 형성해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