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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광폭행보 임종룡…우리은행, 중견기업에 4조원 여신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라이징 리더스 300’ 참여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상생금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가동해 총 5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계열사를 통한 부동산 권리 분석 등 비금융 지원을 실시한데 이어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단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하는 중견기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11일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민관합동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사업공고를 통해 각 기관의 선정요건에 따라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진흥화협회(KOIKA)에서 우수 중견기업을 추천한다.

 

대상 기업 선정공고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최종 선정된 중견기업에 대해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한다.

 

이외 최대 1.0% 금리 우대, 회사채 발행지원, 전담 글로벌 데스크 운영 및 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견기업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정부 기관들의 선정업체에 대한 R&D 사업 연계 및 연구인력 채용 지원, 디지털전환(DX) 추진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도 이어져 ‘이어 달리기’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견기업 특화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 및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구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해은 이미 2018년 11월 중견기업 비즈니스 써밋을 개최하고 중견기업 특화상품을 출시했다. 또 전담조직 신설 등 중견기업 지원 및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투자금융 부문이 신설되면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IB, 글로벌 연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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