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금)

  • 흐림동두천 26.5℃
  • 구름조금강릉 32.2℃
  • 흐림서울 29.3℃
  • 흐림대전 28.9℃
  • 흐림대구 31.0℃
  • 구름많음울산 30.5℃
  • 광주 27.5℃
  • 흐림부산 29.6℃
  • 흐림고창 27.0℃
  • 제주 28.3℃
  • 흐림강화 27.4℃
  • 흐림보은 27.0℃
  • 흐림금산 27.2℃
  • 흐림강진군 26.1℃
  • 구름많음경주시 32.0℃
  • 구름많음거제 28.5℃
기상청 제공

보험

내년 자동차보험료 1.5∼2% 내릴 듯…보험업계도 상생금융 대오 합류

금융당국 "조속한 시일 내에 조정"…보험사들 "인하 여력 등 검토"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최근 정부가 은행권에 '상생금융' 확대를 주문하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를 내년 추가로 내리기로 하는 등 상생금융 대오에 합류했다.

 

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의 인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면서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예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 시기보다 1∼2개월가량 당겨진 일정으로, 최근 상생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조정 시기가 일러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험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냈으나, 은행권과 달리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면 특별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보험사 이익 규모도 급증한 만큼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상생금융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당국 입장에서 가능한 이달 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보험료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보험료 인하 여력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보험료는 손해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2천만명이 가입해 있고, 물가와도 직접 연결돼 있어 금융당국이 보험료 조정과 관련해 일정 수준에서 개입하고 있는데, 인하 폭은 1.5∼2% 내외가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율이 너무 낮으면 결과적으로 보험료를 할인하고도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질타를 받을 수 있다"며 "이익 규모를 고려했을 때 1.5∼2% 사이에서 회사별로 적정 수준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이 정해지면 내년 1월 책임개시일부터 순차적으로 인하된 자동차 보험료가 적용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3%로, 작년 같은 기간(78.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대로 여겨진다.

 

생명·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조1천4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3.2% 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상반기 5조3천281억원, 생명보험사는 3조8천150억원으로 각각 55.6%, 75%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