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10.2℃
  • 흐림고창 4.4℃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3.3℃
  • 흐림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은행

'연봉 8억' 은행연합회장 후보 '6명'으로 압축...16일 회추위서 최종 1인 확정

박진회·손병환·윤종규·임영록·조용병·조준희 중 5명은 민간 출신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연봉 8억’에 이르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에는 6명 후보 중 5명이 민간 출신 후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들이 막대한 이자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연일 은행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회장직에 민간 출신을 앉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은행연합회는 10일 오전 2차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1차 후보군을 결정했다. 1차 후보군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이다.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이들 중 임영록 전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민간 금융 출신으로 분류된다. 민간에서는 굴지가 큰 은행장, 은행지주 회장을 지낸 거물급 인사들과 용산과 가까운 인맥을 보유한 후보군 등으로 압축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은행을 집중 타격으로 한 상황에서 현재 은행장들이 평가하기에 은행권을 이끌 가장 적합한 인물로 민간 중심의 후보군을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임영록 전 회장은 재정경제부 2차관까지 지낸 관료 출신 인사로, 행시 합격 이후 30년간 관에서의 이력을 이어왔다. 이후 KB금융지주 사장으로 합류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013년부터 1년간 KB금융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직 인사인 윤종규 회장은 올해 4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오는 17일 KB금융 회장 퇴임을 앞두고 있다. 퇴임 후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신한은행장, 신한금융 회장을 역임한 조용병 전 회장의 경우 올해 초 3연임에서 물러나 퇴임한 인사다.

 

손병환 전 회장 역시 농협은행장을 거친 내부 출신의 첫 농협금융 회장으로, 지난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조준희 전 기업행장의 경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기업은행장을 거쳐 YTN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직능본부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았다.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씨티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은행연합회장과 국내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담당한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6일 세 번째 회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최종 후보는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한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10일(금)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자 발표를 해외 출장 중에 접하고, 이와 관련하여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며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의사를 은행연합회측에 밝혀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은행연합회  회추위  박진회  손병환  윤종규  조용병  조준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