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해당 자리에)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 전 위원장은 김태형 현 은행연합회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최 전 위원장은 “(은행연합회장 자리가) 기본적으로 은행업계를 대표하는 것인 만큼 업계 출신 인사가 맡는게 자연스럽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최 전 위원장은 오는 11월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의 후임 하마평에 줄곧 오르내렸다. 이에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가 다시 안갯속이다.
최 전 위원장을 제외하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마평에 등장하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서울 모처에서 조찬과 함께 첫 번째 회장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회추위는 다음 회의에서 롱리스트(후보군)를 추릴 예정이며,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2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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