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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109억 배임사고…“해당 직원 형사고발”

은행, 자체감사서 배임 적발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대 업무상 배임사고가 발생했다.

 

6일 농협은행은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109억4733만7000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손실예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농협은행은 자체감사에서 2019년 3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 배임이 발생한 것을 적발했다.

 

농협은행은 행위자에 대한 형사 고발을 마쳤고,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를 일단 지켜볼 방침이며, 추가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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