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금)

  • 맑음동두천 12.5℃
기상청 제공

은행

농협은행, 대포통장 의심계좌 24시간 모니터링…전담인력 배치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문자 전송 계획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대포통장 의심계좌 모니터링을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농협은행은 연중무휴 24시간 의심계좌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전담 인력은 의심계좌 적발시 지급정지, 피해자에게 신속한 전화 알림,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 등 역할을 수행한다.

 

또 농협은행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칭 등의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40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방지 알림 문자를 전송할 예정이다.

 

장종환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장은 “모니터링 24시간 확대 운영은 고객의 신뢰가 바탕이 되는 금융기관의 금융소비자보호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키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