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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값싸진 바나나 활용 별별 디저트 출시 '열풍'

케이크, 아이스크림, 파이로 다양하게 변신...‘소비자 입맛 저격
국산 과일 가격 상승세 지속에 반해 바나나 가격은 내려 '대조'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민 대표 과일인 사과 배 등의 가격이 올해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진 바나나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저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나나는 연간 수입량이 33만톤에 달하는,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과일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바나나의 지난 달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성장해 4년 10개월 만에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데다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까지 갖췄기 때문인데, 

 

게다가 사과 배 소매가격은 올해도 전년 동기대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바나나와, 망고 소매가격은 정부 수급 안정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1%와 17% 정도 내리는 등 국민과일의 자리를 대체하는 분위기다. 

 

간식, 식사대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바나나는 최근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  

 

편의점 어디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바나나맛 우유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객까지 사로잡기도 했는데, 개인 카페를 시작으로 식품업계 전반에서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를 줄줄이 출시하며 바나나 디저트 유행을 이끌고 있어 눈길이 간다.

 

탐앤탐스는 지난달 26일 ‘리얼 바나나 파티’ 4종을 출시했다. 탐앤탐스의 바나나 음료는 2015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매년 봄 리메이크되고 있는데, 이번 ‘리얼 바나나 파티’는 마스마룰즈와의 콜라보를 통해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선한 우유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 포만감이 높고,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리얼 바나나 라떼와 바나나 고유의 맛과 꾸덕한 식감을 극대화한, 바나나 덕후를 위한 음료인 ▲리얼 바나나 스무디,  

 

식이섬유 및 비타민으로 가득한 두 열대과일을 섞어 봄을 부르는 산뜻한 맛과 색감을 완성한 ▲리얼 바나나 망고 스무디, 안토시아닌·폴리페놀 성분과 상큼달달함이 특징인 ▲리얼 바나나 딸기 스무디 등 4종으로 출시됐다.  

 

특히 스무디 3종에는 생 바나나 슬라이스 토핑이 제공돼 시각적 충족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3월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푸딩에 반하나 쏘스윗박스’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 바나나푸딩을 할리스 스타일로 구현한 케이크로, 진한 버터 풍미와 바나나의 달콤함이 조화로운 조각 케이크로, 버터를 듬뿍 넣어 구운 비스킷과 부드러운 바나나맛 커스터드 크림이 어우러지며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또 시트 위에는 바삭한 크럼블 토핑을 듬뿍 올려 재미있는 식감을 선사하고, 가운데 바나나 모양 쿠키를 더해 귀여운 비주얼을 완성했는데, 출시와 동시에 자사 케이크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바나나 디저트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고 할리스 측은 전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일본의 대표 디저트 도쿄바나나를 판매하고 있는 ‘그레이프스톤’과 협업해 4월의 맛 ‘아이스 도쿄바나나’를 내놨다. 

 

일본 여행 필수 기념품 도쿄바나나를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아이스 도쿄바나나’는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바나나빵의 조합에 바나나 커스타드 리본과 바나나 퓨레 리본을 둘러 달콤함을 더한 메뉴다. 여기에, 카스테라 큐브를 넣어 도쿄바나나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까지 살렸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디즈니 ‘곰돌이 푸’와 콜라보를 통해 꿀단지 속에 빠진 곰돌이 푸의 모습을 표현한 2단 케이크 ‘곰돌이 푸-알럽허니’를 선보였다. 

 

1단에는 진하고 달콤한 초코 생크림에 마시멜로, 초코 크런치로 재미있는 식감을 선사하고, 그 위에 부드러운 바나나 리플잼과 바나나 생크림을 더해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케이크를 완성했다. 

 

또한 파파이스는 지난 2월 올해 첫 신제품으로 초콜릿과 바나나의 달콤함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초코바나나파이’를 출시했다. 바삭한 식감의 파이 속에 부드러운 바나나 크림과 달콤 쌉싸름한 다크초콜릿 크림이 가득 넣어 ‘겉바속부(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바나나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데다, 계절을 타는 여느 과일과 달리 사시사철 일정한 수입량과 균등한 맛을 자랑해 최근 식품업계에서 주목하는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저트 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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