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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 나스닥 상장 절차 돌입…증권가 평가는?

지난달말 미국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발행가액 및 공모가액 등은 미공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네이버웹툰이 본격적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네이버웹툰의 가치를 30~40억달러(한화 약 4조2000억여원~5조5000억여원)로 추산하고 있다.

 

3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웹툰엔터)는 지난달 31일 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다만 웹툰엔터의 발행가액 및 공모가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웹툰엔터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검토, S-1/A 제출, 로드쇼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상장에 이를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통상 6~1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기업마다 편차가 커 빠르면 1개월 내에도 상장이 완료될 수도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웹툰엔터가 나스닥 상장을 통해 북미 시장 마케팅 효과와 함께 투자자금 확보 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웹툰엔터의 비전은 글로벌 스토리텔링 기술 플랫폼으로의 성장”이라며 “(나스닥)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침투, 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M&A, 협업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매출 증가세까지 확인된다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상장 절차와 상장 직후 주가 움직임에 따라 국내 웹툰 테마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상장만으로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은 웹툰엔터가 트래픽과 실적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글로벌에서 흥행한 국내 웹툰 IP인 ‘나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작품이 매년 끊이지 않고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IP 매출 비중 확대가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웹툰엔터는 잠재 시장 규모를 유료 콘텐츠 1300억달러(한국 10억달러, 일본 70억달러, 북미 70억달러 그 외 기타), 광고 6800억달러, IP 9000억달러로 보고 있다”며 “웹툰·웹소설로 검증된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가 웹툰엔터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1분기 웹툰엔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이는 매출증가가 아닌 전년 대비 줄어든 마케팅(33%↓) 및 판관비(14%↓) 감소에 기인한다. 2024년 1분기 웹툰엔터의 매출은 유료콘텐츠(쿠키 등) 81.7%, 광고 11.3%, IP 7.0%로 각각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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