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언론학회, "국내 플랫폼 산업의 현황과 대응 방안 모색한다"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10일 '온라인 플랫폼 시장 현황, 이슈 검토'
17일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 대응 정책'…'세계 플랫폼 지형 연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내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언론학회(회장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 이하 언론학회)는 오는 10일과 17일에 각각 오후 2시반부터 6시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세계 미디어 플랫폼 산업 지형 대변화에 따른 국내 산업의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 보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으로 인해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최근의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으로 인해 국내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의 입지가 한층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등 플랫폼 기업 경쟁 이면에는 단순히 개별 기업이 아닌 플랫폼 산업 내 잠재적 시장을 놓고 벌이는 국가 간 경쟁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국내 공정위의 ‘플랫폼 공정거래촉진법’과 국회에서 ‘온라인플랫폼법’과 관련한 다양한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들이 국내 플랫폼 기업에게만 작용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언론학회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2차례 연속 여름 쌍둥이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언론학회는 또한 이번 연속 세미나를 통해 플랫폼 산업이 갖고 있는 국가간 패권 경쟁의 속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재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현재 상황을 냉정히 평가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언론학회는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 산업에 대한 법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향후 국내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응은 어떠해야 할지 새로운 시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0일 기획에서는 심재웅(숙명여대)부회장이 전체 진행하며 배진아(공주대) 차기학회장이 전체사회를 맡는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 현황 및 주요 이슈 검토’를 주제로 이종관(법무법인 세종) 박사의 첫 발제, 상윤모(성신여대), 이창준(성균관대), 최난설헌(연세대법학전문대학원)의 토론이 있으며, 두 번째 주제는 이상원(경희대)교수가 ‘방송 미디어 플랫폼 시장: 현황과 주요 이슈’를 발표하며, 이헌율(고려대), 조성동(인하대), 천혜선(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박사가 토론한다. 

 

아울러 7월 17일 기획에서는 홍원식(동덕여대) 부회장이 전체 진행하며 이준웅(서울대) 전학회장이 전체사회를 맡는다.

 

송해엽(국립군산대)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 규제에 대한 정책 방향 검토’를 첫 발제하며, 김희경(미디어미래연구소), 김형완(성균관대), 오세욱(한국언론진흥재단) 박사가 토론한다.

 

두 번째 발제는 임석봉(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가 ‘플랫폼으로써 방송의 역할과 위기 극복 과제’로 진행하며, 강재원(동국대), 노동환(웨이브), 홍종윤(서울대) 교수가 토론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