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언론학회(회장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사전 학술대(pre-conference) 성격의 한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 74회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정기 학술대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과 한국언론학회 박종민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한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요즘 뜨는’ 커뮤니케이션 연구 영역(Past, Present, and Future of the Korean Wave (Hallyu): An Emerging Communication Research Agenda)‘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류 연구 거장인 헨리 젠킨스(미 남캘리포니아대)가 ’동아시아의 초문화적 팬덤 연구: 상상의 조국, 의상적 팬덤, 팬 민족주의‘ 주제로 발표하며, 마리아 로도라 셀레져(필리핀 AMA대)는 ’한국드라마 내 여성의 사회적 권위에 대한 필리핀 여성들의 시선‘을 발표한다.
이재원·신혜린(고려대) 교수는 ’한국의 리얼리티 쇼 스타들의 실제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홍경수(아주대) 교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담긴 철학적 논의‘를 발표한다.
링 레이(미 아이오와대) 교수는 ’케이팝 아이돌 문화의 대안적 해석‘, 이지나(미 텍사드대) 교수는 ‘외국인 케이팝 아이돌들의 민족성 문제’, 편미란(서울대)과 루팽, 연진피(연세대) 교수는 ‘케이팝 팬덤과 문화적 개방성 간의 관계성’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김보영, 박지훈(고려대) 교수, 한국콘텐츠 진흥원 김재현, 오현주 박사, 송진 센터장, 김태영(영 로뽀르대) 교수, 제이슨 빈센트 케베인(영 런던대), 세실리아 리티코(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는 다문화적 교환관계에서 한류 콘텐츠의 위상과 국제 문화산업에서 한류 콘텐츠의 힘, 중국의 문화장벽 등에 관해 발제한다.
한국언론학회 백혜진(한양대) 부회장이 전체사회를 맡고, 한국언론학회 심재웅(숙명여대) 부회장이 1부 사회를 이혜은(이화여대) 연구이사, 이훈(경희대) 총무이사가 2, 3부 사회를 맡았으며, 로랄드 맬리안케이(호주국제대), 파올라 그라나타(캐나다 토론토대), 박지훈(고려대), 브리터니 게던-버거인(영 옥스퍼드대)교수 등이 토론한다.
박종민 회장은 이번 한류 컨퍼런스는 2023년 8월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이은주 서울대)와 협의하에 2023년 9월 23일 프리컨퍼런스 선정, 2023년 10월 13일 발제 원고 모집 공고를시작했다.
2024년 2월 최종 발제자 선정 등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이 필요했으며, 22편의 초록 제출에 10편(한국, 미국, 영국, 필리핀, 인도, 캐나다, 중국)이 선정됐고, 총 8개국(한국, 미국, 호주, 필리틴,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토론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대회는 약 8천 여명의 국제학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이며, 이러한 학술행사에서 한류 연구주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류의 국제적 관심과 위상의 높은 현실을 반영한다고 박회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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