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7.3℃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문화

기후·복지·지역사회 조명한 언론들,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

세상을 비춘 20개의 시선,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 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가 14일, ‘2025 인터넷 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시상은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언론계·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주간의 심사를 거쳐 매체 부문 3개사와 보도 부문 17편을 최종 선정했다.

 

매체 부문 전체 대상은 뉴스웨이(대표 황의신)가 수상했다. 뉴스웨이는 중소 언론사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구축하고,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기술 인력으로 콘텐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 혁신 우수상에는 시사위크(대표 이형운)가 수상했다. ‘기후변화와 남극 생태·자연 환경 변화’의 현장 취재를 위해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직접 방문했다. 2024년 12월 14일부터 2025년 1월 10일까지 진행된 취재는 2018년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 행사 이후 인터넷신문으로서는 처음 시도된 28일간의 장기취재로, 기후위기 대응에서 인터넷신문이 보여준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매체 사회적 책임 우수상은 경인매일(대표 김형근)이 수상했다. 경인매일은 안산을 중심으로 경기도권의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언론 본연의 사명으로 꾸준히 보도하며, 지역 주민과 밀착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부문 전체 대상은 쿠키뉴스 김은빈·최은희 기자의 ‘이상한 나라의 세대 분리법’이 수상했다. ‘세대 분리’ 기준이 청년층의 자립과 주거권에 어떤 제약으로 작용하는지를 심층적으로 파고든 보도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새롭게 발굴해 보도한 첫 시도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부문에서 탐사보도 우수상은 ▲뉴스후플러스의 ‘플랫폼기업의 구조적 착취 실태 추적’(박소현), ▲더스쿠프의 ‘公共예식장 空空예식장: 아무도 말하지 않는 공공예식장의 일그러진 민낯’(이지원·최아름·홍승주), ▲시사위크의 ‘2024 新마을버스 보고서’(김두완·이미정·제갈민·박설민·권신구·전두성·손지연), ▲일요신문의 ‘공공기관 임원 전수 조사 탐사보도’(최희주·주현웅·남경식)가 수상했다.

 

경제보도 우수상은 ▲CEO스코어데일리의 ‘저성장 시대 퀀텀점프 기업의 성공 방정식’(오창영·박주선·김연지·김지원), ▲더팩트의 ‘계속 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허주열·박은평·문은혜·김태환·황준익·이중삼·최의종·황지향), ▲비즈니스포스트의 ‘노후, K퇴직연금을 묻는다: 미국·호주·일본에 비춰본 대한민국 퇴직연금의 현재와 미래’(박혜린·김태영·조혜경), ▲이투데이의 ‘두뇌유출’(송영록·박민웅·김민서·강문정·김채빈)이 수상했다.

 

전문보도 우수상은 ▲1코노미뉴스의 ‘고립 은둔 현주소’(안지호·신민호·조가영), ▲노컷뉴스의 ‘독이 된 녹색, 친환경의 배신: 숲이 위험하다’(박기묵·정재림·장윤우·최보금), ▲뉴스투데이의 ‘한국의 은둔청년 실태와 해법’(박진영·이가민), ▲여성경제신문의 ‘장애인 운전자의 이동권 실태와 제도 미비점에 대한 집중보도’(김정수·김현우), ▲쿠키뉴스의 ‘난임일기’(신대현), ▲투데이신문의 ‘지속가능한 공존의 미래를 위한 ’식물 존엄‘’(권신영)이 수상했다.

 

지역보도 우수상은 ▲노컷뉴스의 ‘지방소멸 대기획-6.3대선 ’지방 소멸 대응책‘ 대해부: 어쩌다, 지방?’(송정훈·최보금·박준현), ▲더스쿠프의 ‘지방소멸 막을 또 다른 대안, ’컬처노믹스‘’(강서구·김정덕·이민우·이혁기)가 수상했다.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은 오는 7월 28일(월)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