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2℃
  • 구름조금강릉 9.8℃
  • 흐림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9.5℃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1.0℃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5.3℃
  • 흐림강화 4.0℃
  • 구름조금보은 7.3℃
  • 맑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증권

'바이오 소부장' 엑셀세라퓨틱스 다음주 코스닥 상장

'코스피 상장 추진' 산일전기, 공모가 확정·청약 진행
신규 수요예측 아이빔테크놀로지·티디에스팜 등 2곳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다음주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의 코스닥 신규 상장과 산일전기의 일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기업공개(IPO) 추진 기업은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티디에스팜 등 2곳이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매를 개시한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6천200∼7천700원) 상단을 뛰어넘은 1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517.1 대 1을 기록해 증거금 1조600억원을 모았다.

 

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소재인 배지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액체나 고체 형태의 영양분이다.

 

IPO로 약 162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했으며, 배양육과 제2의 보톡스로 거론되는 '엑소좀', 인공혈액 등 미래 유망 시장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시프트업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산일전기는 전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을 15일 마치고 17일에 확정 공모가를 공시한 뒤 18∼1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145억원, 영업이익은 466억원이다. 미국발 '변압기 슈퍼사이클' 훈풍에 올해 상반기 잠정 영업이익은 484억원을 기록, 작년 1년치를 이미 뛰어넘었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만4천∼3만원이다. 이는 산일전기 실적에 국내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6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산출한 뒤 31.4∼14.2%의 할인율을 적용한 값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활용 증가·전기차 충전소 보급 확대 등 글로벌 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20.5%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산일전기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산일전기 외 내주 기관 수요예측 진행 기업은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티디에스팜, 피앤에스미캐닉스 등이 있다. 의료용 재활로봇 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수요예측은 지난 11일 시작됐으며 이달 17일 종료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의 김필한 교수가 2017년 창업한 생체현미경 개발 기업이다. 생체현미경으로 수술 중인 암 환자의 생체 영상을 촬영해 인공지능(AI) 모델로 암을 감지한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TDDS는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티디에스팜의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