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하 ‘CJ대한통운’)이 서울 명동 오피스 재건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30일 CJ대한통운은 지난 25일 캡스톤명동PFV와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업무시설 신축공사(이하 ‘명동1지구 오피스 재건축공사’)의 시공사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급금액 및 공사기간은 총 1400억원대, 47개월이며 2028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명동1지구 오피스(옛 을지로 유안타증권빌딩)’ 재건축공사 현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연면적 4만5230㎡(1만3682평),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로 시공될 예정이다.
해당 개발사업 운영은 현재 운용자산(AUM) 7조원대인 독립계 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CJ대한통운측은 “이번 공사 수주에는 당사가 축적한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이 유효했다”며 “특히 발주처의 원 설계안을 대체한 TOP-DOWN 공법을 제안해 상당 수준의 공기를 단축했고 발주처는 단축된 공기만큼의 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도심지 공사에서의 TOP-DOWN 공법은 많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지난 2018년 남대문 인근 호텔 그레이스리 서울이 입점해 있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해성산업 복합시설을 TOP-DOWN 공법을 활용해 지은 바 있다.
이어 지난 2022년 을지로입구역 애플 명동이 입점해 있는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센터포인트 명동 등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서울도심권역) 지역 내 10여 곳 이상의 시설을 TOP-DOWN 공법을 통해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지속 중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색된 PF 시장 아래에서 당사는 발주처로부터 ‘AA-’의 높은 신용도,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서울 4대문 권역과 강남역권 중심에서만 20여 건이 넘는 다양한 업무·복합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명동1지구 오피스’ 현장도 완벽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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