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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인텔과 기술협력 맞손…차세대 AI PC 시장 공략

기술협력·공동 마케팅 MOU…"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 속도"

21일 삼성디스플레이 SDR에서 열린 인텔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호중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오른쪽)과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21일 삼성디스플레이 SDR에서 열린 인텔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호중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오른쪽)과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시장과 고능성 IT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 경기도 기흥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에서 인텔과 차세대 IT 분야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의 최첨단 프로세서 칩에 최적화된 저전력·고화질 OLED 설루션을 개발하고, 고성능 IT 기기와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노트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프로모션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서 인텔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개인용 컴퓨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텔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노트북 사용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차세대 AI PC 시장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획기적인 시각 기술과 향상을 위한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PC로 산업을 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31일까지 광화문 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에서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의 AI 미디어 아트 전시에 참여 중이다. 전시에서는 77형 QD-OLED가 탑재된 TV로 AI 미디어 아티스트 김원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텔의 AI 칩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프로와 LCD 노트북을 비교 전시, LCD보다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현저히 적은 OLED의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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