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8 (일)

  • 맑음동두천 -11.9℃
  • 맑음강릉 -6.9℃
  • 맑음서울 -10.7℃
  • 구름많음대전 -7.7℃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5.9℃
  • 광주 -6.2℃
  • 맑음부산 -4.6℃
  • 흐림고창 -4.8℃
  • 제주 0.2℃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8.4℃
  • 맑음금산 -7.6℃
  • 흐림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산업 재탄생' 전략 발표…건설업 대전환 선언

개원 30주년, 건설산업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근본적 대전환 전략 제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18일 오후 2시 개원 3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CG아트홀에서 ‘2025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재탄생 세미나’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를 ‘건설산업 재탄생(Rebirth)’이라 명명하고,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연구원은 건설산업의 혁신을 위한 핵심 방향으로 ‘4Re’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책임을 다하는(Responsible), ▲혁신을 추구하는(Revolutionary), ▲신뢰할 수 있는(Reliable), ▲도약하는(Resilient) 건설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단순한 시장 활성화 정책을 넘어 건설산업의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정·상생, 융합·확장, 자율·혁신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산업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건설산업이 기존의 기술과 자본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구조로 운영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원은 이해관계자 간 협력 강화, 윤리적 경영 문화 정착, 청년층 유입 촉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체계 개혁과 디지털 전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체계 개편과 디지털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다. 연구원은 현재 분절된 건설업 관련 법률과 규정을 개편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마트 건설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스마트 건설 활성화, ▲건설 R&D(연구개발) 투자 확대, ▲공정한 계약 및 조달 시스템 구축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건설산업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공정·상생’, ‘융합·확장’, ‘자율·혁신’의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건설 시장과 상품을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스마트 도시 조성, ▲친환경 인프라 개발, ▲건설 금융 시스템 혁신 등의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은 “건설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전략이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이번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연구와 정책 제안을 통해 건설산업의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