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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캠코, 1,740억 원 규모 압류재산 695건 공매

(조세금융신문=김종태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오는 3월 24일~26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740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695건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개찰 결과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로,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다양한 압류 가능한 물품이 대상이다.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에는 625건의 부동산과 70건의 동산이 포함되며, 이 중 임야 등 토지가 37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 및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물건이 81건 포함된 총 145건이 공매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34건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며,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의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입찰 전 공부 열람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상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입찰할 수 있으며, 공매 진행 현황과 입찰 결과 등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각 차수별 공매는 1주 간격으로 진행되며, 유찰 시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캠코는 1984년부터 40여 년 동안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며, 최근 5년간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1조 6,36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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