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블록체인 기반 머니마켓펀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했다. 이로써 자산 토큰화 흐름에 합류하게 됐다.
피델리티는 '피델리티 트레저리 디지털 펀드(FYHXX)'를 온체인 구조로 전환하며 다른 블록체인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자산 토큰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블랙록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와 협력해 'BUIDL' 펀드를 출시하고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프랭클린템플턴 역시 2021년 온체인 머니마켓펀드를 선보였다.
피델리티는 현재 운용 중인 5조8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통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인 FBTC(165억 달러)와 FETH(7억8천만 달러)를 운영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변경은 SEC의 규제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자산 토큰화는 금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주요 금융기관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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