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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아동 345-1, 북한산 조망 지역거점 1천200세대 단지로 재개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북한산 등 자연자원과 역세권의 강점에도 수십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노후 저층주거지가 25층 내외, 1천200여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1일 이런 내용으로 미아동 345-1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은 인근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의 연계성은 물론 북한산 경관과 학교 일조권 등 지역 여건을 두루 고려해 주변과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북한산, 북서울꿈의숲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관계획을 마련했다.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대상지 남측 솔샘로에서 단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또 북서울꿈의숲과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등이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학교와 맞닿은 부분에 공원을 계획했다.

 

단지 중앙에는 선형 광장을 조성, 동쪽으로 북서울꿈의숲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축을 형성하면서 광장 주변에는 주민 공동이용 시설을 배치했다.

 

아울러 삼양사거리역을 중심으로 삼양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미아2재정비촉진지구 등 다수의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 중앙에 종교시설이 위치한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삼양지구중심 배후 주거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2종7층에서 3종으로 상향해 용적률 300%(25층 내외), 1천200여세대 규모로 개발한다.

 

교통계획 또한 다수의 개발계획을 고려해 조정했다. 대상지 남측 미아2재정비촉진지구 계획과 연계해 2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4차선→6차선)하고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보행 안전을 강화한다.

 

생활기반시설도 확충한다. 현재 삼양사거리역과 연결되는 지역주민들의 생활가로인 솔샘로를 따라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상가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거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포켓공원도 만들 계획이다.

 

도봉로23나길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활용되도록 조성하고 길을 따라 작은도서관, 스터디카페, 지역 동호회실 등 주민에게 개방되는 편의시설을 넣는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확정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총 172개소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가 있으며, 101개소에 대한 기획이 완료돼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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