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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LIG넥스원-KAI,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참가…K-방산 역량 뽐내

20∼24일 'LIMA 2025'…LIG넥스원, 천궁Ⅱ·해궁·신궁 등 유도무기 선봬
KAI, 말레이시아에 FA-50 추가 수출 마케팅…KF-21 등 동남아 시장 공략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해양·항공 방산 전시회 'LIMA 2025'에 참가한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K-방산 역량을 자랑했다.

 

LIG넥스원은 20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닷새 일정으로 열리는 'LIMA 2025'에 참가해 첨단 유도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함대공 유도탄 방어 유도무기 '해궁', 휴대형 단거리 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유도무기 3종을 전시했다.

 

해궁의 경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해궁은 지역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즉각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국의 안보 역량 강화 및 대공 방어 능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HD현대중공업의 1천500t급 해양원해경비함(HDP-1500Neo)과 상륙함 'HDL-10000'을 함께 선보이는 등 협업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고 다년간 축적한 유도무기체계와 플랫폼 간 통합 운용 및 실전적 시스템 연계 능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도 LIMA 2025에서 동남아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2023년 이 전시회에서 다목적 전투기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KAI는 올해는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배너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KAI는 부스에 FA-50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등 고정익 항공기와 수리온, 상륙 공격헬기(MAH) 등 회전익 항공기, 그리고 이들과 함께 작전에 투입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 등을 전시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공군에 현재 진행 중인 FA-50M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2차 추가 도입 사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FA-50 수출을 통한 신뢰가 KF-21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종 간 시너지 등 도입 효과도 강조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FA-50 2차 도입을 통해 18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어서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FA-50, KT-1 등의 동남아 성공적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주력 기종 수출을 확대하고 KF-21과 MAH 등 개발 중인 다양한 제품 마케팅도 병행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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