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FRB·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요건이 충족됐다며 12월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앨런 의장은 미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고, 금리인상을 지체하면 경제에 되레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한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는 예기치 않게 경기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또 9월 이후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촉발됐던 대외요인 역시 지금은 가셨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금리인상에 걸림돌이 없음을 나타냈다
앨런 의장은 “전체적으로 지난 10월 이래 받은 경제, 금융 데이터가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우리의 기대와 일치했다”며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우리의 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16일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년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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