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올해 9월말 기준 총외채가 전분기 대비 146억달러 감소했다. 장기외채와 단기외채 모두 감소했다.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도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양상이다.
기재부가 7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외채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월말 기준 총 외채는 4천9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46억달러 줄었다.
장기외채는 2천895억달러로 전분기대비 89억달러 감소했고, 단기외채 역시 56억달러 줄어든 1천196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장기외채 감소는 국내은행과 공기업의 외화채권 상환,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금액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외채 감소의 주 요인으로는 외은지점의 외화차입금 상환과 외국인의 통화안정채권(통안채) 투자금액 감소, 기업의 무역금융 감소 등이 지목됐다.
장기외채는 △국내은행과 공기업의 외화채권 상환 -38억달러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금액 감소 -61억달러 등으로 전분기 대비 89억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는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외화차입금 상환 -42억달러 △외국인의 통화안정채권 감소 -23억달러 △기업 무역금융 감소 -10억달러 등으로 전분기 대비 56억달러 줄었다.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12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96억달러 늘었다..
기재부는 "외채 감소와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유로존 등의 양적완화 지속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외국인 채권 투자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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