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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아이돌학교', 퇴소자 8명 발생…이순재 "앞으로 TV에 얼굴 볼 기회 없을 거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아이돌학교'에서 8명의 탈락자가 발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됐던 종합성젹발표에서 40등 조세림, 39등 홍시우, 38등 양연지, 37등 윤지우, 36등 정소미, 35등 이슬, 34등 화이트 미셸, 33등 스노우 베이비가 결정됐다.


이날 양연지는 "여기서 지내는 동안 친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제가 퇴소하게 되면 울겠다고 한 친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시우는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행복하다. 제 몫까지 열심히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퇴소자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순재가 퇴소자들을 격려한 내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그는 "여러분 열심히 연습하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이번에 퇴소하는 8명의 학생들 매우 아쉽다. 그렇지만 절대 실망할 필요 없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데뷔 기회에서만 제외됐을 뿐 일반학부에 다시 편입돼서 여러분에게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퇴소자 8명의 학생들은 TV에 얼굴을 보일 기회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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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