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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5년 만에 고백 "곽도원에게 맞고 화장실서 피봤다" 숨긴 이유는…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최민식과 곽도원이 화제다.


8일 EBS1에서 명절 영화로 선정된 '범죄와의 전쟁'이 다시 방영됐다.

이 영화는 198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기까지 10년 동안 격동의 시기 속에 있던 부산을 장악한 건달들의 우정과 배신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곽도원(조범석 역)이 부산 조직폭력배 하정우(최형배 역)와 손을 잡고 마약을 밀수출하다 체포한 비리 공무원 최민식(최익현 역)을 화장실에서 진술을 얻어내기 위해 구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 제작보고회에서 곽도원이 '범죄와의 전쟁'에서 자신을 만나 떨렸다고 하자 그는 "그런데 나를 그렇게 팼냐?"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에 곽도원은 "제가 그때 잘못 때려서 선배님이 피멍이 들었었다. 보호대를 하고 오셨는데 실수로 살을 때렸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제가 긴장할까 봐 촬영 당시 선배님이 피멍 자국을 숨겼다"고 말하자 그는 "아니야. 더 맞을까봐 그랬어"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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