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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선미, '주인공' 표절 논란…작곡가 테디 "하늘은 알고 있을 것" 아쉬운 해명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선미가 표절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선미가 지난 18일 공개한 '주인공'이 영국 가수 셰릴 콜의 'Fight For This Love'와 매우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곡을 작곡한 테디는 앞서 여러 차례 표절 시비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작곡한 2NE1의 'I Don't Care'가 표절 논란에 휘말리자 "지구 반대편에 사는 다른 종족의 생김새가 우리와 유사할 수 있는 것처럼 다른 두 곡의 분위기가 비슷한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하늘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소송에 관심도 없고, 그저 묵묵히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불쾌한 기색을 비쳤다.


현재 온라인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연일 회자되며 대중의 설전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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