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9.0℃
  • 구름많음강릉 -2.9℃
  • 맑음서울 -6.8℃
  • 구름많음대전 -6.0℃
  • 흐림대구 1.6℃
  • 흐림울산 2.3℃
  • 흐림광주 -2.7℃
  • 흐림부산 4.9℃
  • 흐림고창 -3.5℃
  • 흐림제주 2.5℃
  • 구름많음강화 -9.3℃
  • 구름많음보은 -5.0℃
  • 흐림금산 -3.6℃
  • 흐림강진군 -2.2℃
  • 흐림경주시 1.6℃
  • 흐림거제 4.4℃
기상청 제공

은행

농협금융 회장에 김광수 사실상 확정…김용환 사퇴

김용환 회장 “김 전 원장, 능력 있고 추진력이 뛰어난 후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 최초의 3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돌연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언론 등을 통해 “농협금융에서 회장을 3년(2+1년)한 것은 제가 유일하다”며 “회장으로 있는 동안 실적이 좋아져 좋을 때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부임 이듬해 발생한 농협은행 부실사태를 빅 배스(Big Bath·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하여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회계기법)를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 취임 첫 해 4870억원이었던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조52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ROE(자기자본순이익률)도 2015년 2.74%에서 지난해 5.87%로 상승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2.27%에서 1.05%로 개선됐다.

 

또한 김 회장은 “그 동안 일찍 사퇴하지 못한 것은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몰라서였다”며 “능력 있고 추진력이 뛰어난 후배가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을 보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농협금융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최종후보군 3인을 발표한 바 있다. 최종후보군에는 김용환 회장과 김광수 전 원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전 외환은행장)이 포함됐으나 윤 회장은 곧장 고사의 뜻을 밝혔다.

 

윤 회장에 이어 김 회장까지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광수 전 원장만이 유일하게 회장 후보로 남게 됐다. 김 전 원장은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농협금융은 내일(20일) 최종 후보자 1인을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 후보 1인은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