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0.0℃
  • 맑음광주 -1.4℃
  • 맑음부산 1.7℃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4.8℃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5.5℃
  • 맑음금산 -4.3℃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배우 오달수, 엄지영의 폭로와 어긋난 기억 "우리는 '썸'"VS'가학적 性관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오달수의 성추행·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이후 그의 근황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달수는 지난 2월 JTBC '뉴스룸'을 통해 연극배우 엄지영과 익명의 제보자 A씨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한 차례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오 씨는 자신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며 매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씨와의 젊은 남녀가 '썸'을 타며 관계를 맺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엄지영의 폭로에 대해서 그는 "이미 성숙한 남녀 사이에서 모텔에서 일어난 일이 '성추행'인지 스스로에게 물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A씨는 오 씨의 해명에 대해 OBS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당시 학대에 가까운 성관계를 당했으며 애정이라고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엄지영 역시 "그는 변명만 하고 아직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오 씨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모친과 함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의 출연 작품들은 배우가 대체되거나 촬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