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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속닥속닥' 김민규, "메신저 로그인 알람 울렸지만 숙소에 아무도 없어"…기이한 경험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김민규가 공개한 영화 촬영 비화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개봉한 영화 '속닥속닥'은 같은 날 출연진들은 무대인사를 진행, 관객들과 만남을 가지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귀신의 집을 찾은 여섯 명의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는 신인배우들이 대거 출연, 영화 팬들에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신인배우들의 열연을 담은 이 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앞서 김민규가 지난 6일 진행된 영화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영화 촬영 도중 겪었던 기이한 사건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당시 그는 "숙소 위층에서 놀고 있는데 휴대전화로 메신저 로그인이 됐다는 알람이 왔다. 숙소의 컴퓨터로 로그인 됐다는 것"이라며 "빠르게 숙소로 달려갔는데 아무도 없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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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