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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그것이 알고싶다' 20살女 알몸 시신에 담긴 타살 정황 "폭행 흔적有…장기 파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인제대교 추락 사건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목격자의 진술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3년 2월 인제에서 발생한 인제대교 추락 사건이 조명된다.

 

당시 대학 진학을 앞둔 20살의 피해자 A씨는 인제대교 아래에서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에는 여러 군데 폭행 흔적이 남아있었고 턱, 어깨, 척추, 골반 등이 골절된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장기 마저 파열돼 타살의 의심하게 했다. 다만 성폭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증거 부족으로 끝내 14년 동안 미제로 남고 말았으나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날 예정으로 알려져 사건 해결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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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