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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모모 귀신, "이럴 때 꼴보기 싫어" 귀신이 수신거부하는 이유는 외모 때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정체가 오리무중에 빠진 모모 귀신이 화제다.

 

지난 2016년 일본 특수업체에서 사용하던 조형물로 알려진 이 귀신은 기괴한 얼굴을 한 여성이 닭의 다리를 달고 있어 호기심과 공포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전화번호를 소지하고 있다는 이 모모 귀신에게 최근 국내 유투버 허팝이 전화를 걸어 시선끌기에 완벽 성공, 어마어마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BJ 보겸은 "억지로 무서운 척 하는 사람들 꼴보기 싫다"라며 당당하게 전화 연결을 했으나 귀신이 전화를 받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허팝 전화는 받더니 내 전화는 피한다. 모모 귀신이 잘생긴 남자를 싫어하는 게 아니냐"라며 발끈해 구독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BJ들의 미션이 된 '모모 귀신'은 정체가 알려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쏟아지는 괴담 속 주인공이 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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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