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13.1℃
  • 구름조금강릉 14.8℃
  • 구름조금서울 12.6℃
  • 구름많음대전 13.7℃
  • 구름많음대구 14.6℃
  • 구름조금울산 15.4℃
  • 구름많음광주 14.8℃
  • 맑음부산 16.4℃
  • 구름조금고창 14.5℃
  • 구름많음제주 17.4℃
  • 맑음강화 13.7℃
  • 구름많음보은 12.3℃
  • 구름조금금산 14.2℃
  • 구름많음강진군 15.5℃
  • 구름많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7℃
기상청 제공

“전기차도 무선충전” 현대차, 표준기술 선점 박차

ISO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저주파 안테나 기반 기술 발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근거리, 중거리에서 모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저주파 안테나 기반 기술로 전기차 무선충전의 국제표준을 노린다.

 

현대자동차는 15일부터 18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과 운용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렸다.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 각국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이번 회의에서 ‘저주파(Low Frequency)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와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보다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경쟁업체가 보유한 기술에 비해 위치 판별이 가능한 영역이 넓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타사 기술은 근거리(0~0.5m) 혹은 중거리(0.5~5m)에서만 정렬이 가능한 반면 현대착아 보유한 기술은 근·중거리(0~5m) 모두 적용이 가능해 범위가 넓은 편이다.

 

또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저주파 안테나를 변형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도 저렴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 기술이 국제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특허권이 등록될 경우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므로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69만대에서 올해 142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선충전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국가, 업체별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모두 상이해 아직 국제표준안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현대차는 그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