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폭스바겐그룹 “향후 10년간 전기차 2200만대 생산”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 목표…70여종 출시 계획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전동화 전략에 따라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세부 계획으로 10년간 70여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의 계획대로 생산이 이뤄지면 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나오는 신차는 1500만대에서 220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e-모빌리티’의 확대는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핵심 요소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은 2050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생산과정부터 모든 단계에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탈(脫) 탄소화 프로그램’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선 2050년까지의 목표는 차량의 탄소배출량을 2015년 대비 30% 저감하는 것이다. 이에 폭스바겐그룹은 2023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동화하는 데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전기차 점유율은 2030년까지 최소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해 유럽의 배터리 셀 제조 설비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앞서 전동화 추진을 위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 CATL, 삼성 등이 폭스바겐그룹의 전략적 배터리 셀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모든 공장의 탄소배출량을 2010년과 비교해 2025년까지 50%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츠비카우 공장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의 대표 공장으로 거듭난다. MEB는 폭스바겐그룹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이다.

 

이밖에도 폭스바겐그룹은 아이오니티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2020년까지 유럽의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에 400개의 급속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자회사인 일리 역시 친환경 전력을 이용해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월박스를 독일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폭스바겐그룹은 특히 기후 보호와 연계해 미래의 주요 트렌드에 대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몇 년에 걸쳐 가치사슬에 속하는 생산 및 다른 단계들을 탄소 중립화에 체계적으로 맞춰갈 것이며 바로 그것이 우리가 지구온난화 억제에 기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 년 내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하며 완전히 연결된 개인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동화 추진에 필요한 투자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효율성과 효과를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