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5.4℃
  • 구름조금강릉 1.3℃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3.6℃
  • 구름조금울산 4.0℃
  • 구름조금광주 0.0℃
  • 구름조금부산 6.0℃
  • 맑음고창 -1.3℃
  • 구름조금제주 4.6℃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0.9℃
  • 구름조금강진군 1.7℃
  • 구름조금경주시 3.8℃
  • -거제 3.6℃
기상청 제공

허성중 한국닛산 사장 “신형 리프로 수입 전기차 1위 목표”

전기차 ‘신형 리프’ 출시…판매가격 5000만원 수준
‘e-페달’ 기능 탑재…반자율주행·자동주차는 제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은 1일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신형 리프를 앞세워 순수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겠다”며 “신형 리프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이날 신형 리프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는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2세대 차량으로 4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23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다만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64kWh 배터리 기준·406km)’ 등과 비교하면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짧다.

 

이에 대해 빈센트 위넨 닛산 아세아오세아니아지역 수석부사장은 “경쟁 모델보다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짧은 건 사실”이라며 “다만 한국 전기차 운전자가 하루 평균 38km 이동한다는 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도 “일반적인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거리와 주행성능 등의 기술을 생각했을 때 리프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배터리 용량이 전기차의 모든 장점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신형 리프는 가속 페달만으로 달리고 서는 ‘e-페달’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시스템이 작동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멈춘다.

 

 

아울러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전방 충돌 경고 및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사각지대와 후측방 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안전·편의 사양도 탑재했다.

 

허 사장은 “신형 리프의 판매가격은 보조금을 제외한 50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됐다”며 “판매 목표 대수를 정하기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형 리프에는 반자율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과 자동 주차 기능 ‘프로파일럿 파크’가 제외됐다.

 

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팀장은 “우리가 수입 전기차 시장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차량 판매 시 어떤 사양을 넣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프로파일럿도 첫 단계부터 고려했었지만 결국은 제외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로파일럿 적용 시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시장 반응을 보고 많은 고객들이 프로파일럿에 대해 요청을 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