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중간 형태인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을 아시아 최초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볼보가 지난 1997년 1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인 크로스컨트리는 2014년 별도 라인업으로 편성돼 V90과 V60, V40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이번에 출시된 크로스컨트리 V60은 새롭게 설계된 2세대 모델로 전장은 4785mm로 이전 세대보다 150mm 늘고 전면 오버행은 71mm 줄어 휠베이스는 100mm 길어졌다.
특히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와 메시 그릴, 세로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 등은 볼보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 새롭게 변형됐다.
국내에는 T5 터보차저 가솔린 2.0 엔진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한 모델만 출시된다. 최고출력 254ps, 최대토크 35.7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 국내 출시되는 2개 트림 모두 스웨덴 할덱스의 5세대 상시 사륜구동(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29ℓ에서 최대 1441ℓ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간단한 발동작만으로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는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시속 14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파일럿 어시스트 Ⅱ’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밖에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크로스컨트리는 새로운 시대의 모험을 제시하는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철학이 담긴 모델”이라며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인간 중심에서 출발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볼보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단과 SUV가 선사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의 판매가격은 T5 AWD 기본 트림이 5280만원, T5 AWD 프로 트림이 589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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