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지난 26일 부산광역시에 있는 본사에서 제9회 KRX 증권·파생상품 우수논문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응모해서 지원과제로 선정된 후 제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심사해서 우수논문들을 선정해서 시상하고 있다. 우수논문상 시상은 국내 증권·파생상품시장 육성과 지속발전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수상 2편과 장려상 2편이 나왔다.
강상훈, 이장우 부산대 교수가 ‘The network connectedness of volatility spillovers across global futures markets’이란 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윤선중 동국대 부교수도 ‘분산프리미엄과 변동성예측에 대한 연구: 한국, 대만,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김홍배 동서대 교수는 ‘파생시장 규제와 시장기능의 변화’라는 논문으로, 고동원 성균관대 교수는 ‘유럽연합(EU) 제2차 금융상품시장지침(MiFIDⅡ)의 규제 영향과 시사점’이란 논문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거래소는 우수논문상 제도가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과 파생금융 중심지로서 부산광역시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이론발전을 촉진하고 실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논문에 나오는 내용을 신상품 개발과 제도개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대한 활발한 참여 및 연구의욕 고취, 연구결과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연구비 지원금과 우수논문상 상금을 높였다. 전년도에 300만원이었던 연구비를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우선 지원과제에 대해 1000만원, 일반 지원과제에 대해 50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논문상 상금도 전년에 비해 100만원씩 늘린 최우수상 8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2019년 학술연구지원사업의 경우 총 33편의 응모과제 중 일반 지원과제 9편을 선정했다.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내년 3월~4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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