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일)

  • 흐림동두천 -3.8℃
  • 흐림강릉 1.3℃
  • 흐림서울 -1.2℃
  • 박무대전 -2.2℃
  • 연무대구 -0.3℃
  • 박무울산 3.5℃
  • 연무광주 1.5℃
  • 맑음부산 9.2℃
  • 맑음고창 -2.0℃
  • 맑음제주 6.8℃
  • 흐림강화 -2.7℃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0℃
  • -거제 4.2℃
기상청 제공

보험

생보업계 영업 적자 심각...보험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보험연구원 "3개사 중 11곳, 유동성 관리 강화해야"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올 상반기에 생명보험업계가 보험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연구원의 조영현 연구위원이 'KIRI 리포트'에 게재한 '생명보험회사 보험영업현금흐름 감소와 시사점'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산업의 보험영업현금흐름이 올 상반기 427억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보험영업현금흐름은 수입보험료에서 지급보험금과 사업비를 차감한 값이다. 보험영업으로 들어온 현금과 나간 현금을 따져본 것으로, 이 값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보험영업에 따른 현금유입보다 현금지출이 더 많아 현금창출 능력이 악화했음을 뜻한다.

 

생명보험업계의 보험영업현금흐름은 2014년 32조8000억원, 2015년 34조6000억원으로 늘었다가 2016년 32조6000억원, 2017년 19조2000억원, 2018년 9조7000억원으로 급격하게 감소한 뒤 올 상반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반면 지급보험금이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조 연구위원은 풀이했다.

 

수입보험료는 2016년 119조8000억원에서 2017년 114조원, 2018년 110조8000억원으로 2017년부터 역성장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하지만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그보다 더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급보험금은 반대로 2016년 71조7000억원에서 2017년 79조4000억원, 2018년 86조1000억원으로 2017년부터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분석 대상 23개사 중 보험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곳은 2016년 2곳, 2017년 3곳, 2018년 5곳에서 올 상반기 11곳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보험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11개사는 올 6월 말 현재 책임준비금 대비 부채적정성평가(LAT) 잉여금 비율이 모두 10% 미만으로 금리 리스크 부담이 높았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금리가 하락할 경우 책임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조 연구위원은 생명보험산업의 보험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금리 리스크 부담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공급을 전략적으로 줄인 결과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저축성보험이 보장성보험에 비해 금리 리스크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보험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11개사 중 4개사가 올 상반기 책임준비금이 감소하기도 했다.

 

조 연구위원은 책임준비금이 감소할 경우 자산도 줄 수 있어 보험영업현금흐름이 악화하는 생명보험사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자산을 더욱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