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마사지·운동으로 관리 해야
뜨거운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팽창하기 쉬운 여름날에는 하지정맥류로 인해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통계 내본 결과 여름에 해당하는 6~8월에서 가장 많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고장 나서 통증, 부종, 저림, 무거움, 뜨거움, 피로감, 가려움증, 경련, 쥐 내림 등을 보이는 것으로 진행성 질병에 속한다. 다리 정맥에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판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혈액순환은 심장이 밀어주는 힘으로 이루어지는데 정맥은 조직에서 나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전달해야 하다 보니 밀어주는 힘을 받지 못한다. 혈관벽도 얇고 압력이 낮다 보니 다리 부근에서는 역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고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다리 근육이 심장의 역할을 대신하여 혈액을 높이 솟구치게 만들고 판막이 열렸다 닫히면서 한 방향으로만 흘러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정맥류는 이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서 혈액이 역류를 일으키며 그에 따라 한 곳에 오랫동안 정체하게 된다. 정체된 혈액은 압력을 높여 혈관을 팽창시켜 망가뜨리게 된다. 이로 인해 증상이 생겨나 다리를 괴롭히게 되고
- 박준호 더행복한흉부외과 과장
- 2020-07-16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