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재택근무 속 늘어난 허리통증 환자… 초기 비수술치료로 호전 가능해
재택근무, 비대면 강의 등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고 의자에 앉아있는 데다 스마트폰, PC 사용량이 늘어나며 허리에 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의자나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거나 고개를 앞으로 쭉 빼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면 허리 건강은 더욱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일시적인 허리통증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10% 정도의 허리통증은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며 증상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기라도 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통증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모종의 사유로 척추 사이에 있는 수핵이 자리를 이탈해 밀려나오는 질환이다. 수핵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과 함께 다리, 엉덩이 등이 저릿거리는 방사통도 나타날 수 있다.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척추관협착증도 흔히 발생하는 허리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달리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 통증이 심해지며 다리가 터질 듯 아프다. 노화 등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 종로연세참재활의학과 김민준 원장
- 2021-02-05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