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트윈데믹 우려 속 독감 예방접종에 쏠리는 관심… 항체 형성 시기 고려해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 즉 트윈데믹(twindemic)의 위험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재개되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자 범위가 더욱 넓어져 만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 임신부, 만62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하지만 여전히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바쁜 일상 속에서 굳이 시간을 내 병원을 찾아가 비싼 돈을 들여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의문을 표하는 것이다. 독감에 걸리면 그 때 가서 치료를 받으면 되지 않느냐며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매우 유사해 일반인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독감은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으로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과 기침, 이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는 코로나19의 대표 증상과 흡사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자신의 증상만 가지고 선별진료소를 향해야 할지 동네 의원을 향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기 때문이다. 만일 코로나19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독감으로 오인해 일반 병원을
- 튼튼내과 안태홍·김민정 대표원장
- 2020-10-30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