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날다 / 박영애 흰 이불을 덮고 잠자던 노란 꽃잎이 이불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잠에서 깨어난 자그마한 꽃잎은 노란색 꽃도 되고 하얀 솜사탕도 되다 구름처럼 피어 날린다 솜털처럼 여린 사랑을 하얀 그리움의 사랑으로 바람이 실어 나르면 내 마음도 덩달아 사랑을 실어 나른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과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이다. 나로 인해 주변이 더욱 기쁨이 가득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끼친다면 그 또한 더 없이 행복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가끔 그 기쁨 속에 보이지 않은 외로움과 혹여 책임감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는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맞이할 새해엔 더 많이 웃고 즐기면서 건강하게 사랑과 행복의 소식을 나르는 살이 되길 희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발등에 불인 포털 불공정 문제 해결을 통해 인터넷신문 생태계가 제로섬이 아닌 플러스섬으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처럼 현 인터넷신문에 대한 불공정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또 다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회원사들의 콘텐츠들이 저작권보호를 받도록 문체부 및 언론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며 성과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익사업도 더욱 확대 해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하며 회원사들에게도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회원사들에게 불어닥친 폭풍과 풍랑들이 아무리 거셀지라도 함께 손을 맞잡고, 전진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한 사람이면 패하고 두사람이면 맞설 수 있으며,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며 진정성있게 소통하며 함께 소통하는 협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신년사 전문. 2023년 계묘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이슈와 현안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녹록지 않은 언론환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지식은 원리를 통해서 맥락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지식의 특수성과 유사성을 인정하면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식은 과거를 말하는 철학, 미래를 이야기하는 과학, 그리고 인간의 본능과 경험(실험, 관찰 등) 등을 합쳐서 이루어진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은 대학에서 지식을 창출하고 전파하면서 국가의 발전과 산업의 성장에 활용하고 있다. 지식의 생성: 불확실성과 확률의 탄생 지식은 오랜 기간의 유물, 유적과 사건들의 빅데이터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자료가 많을수록 그 원인이나 현상을 빨리 찾을 수 있지만 우연히 발생하는 사건도 존재할 수 있어 근본적인 실체를 찾기는 어렵다. 초기 값이 지식을 결정할 수 있는 출발점이지만 첫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지식을 정의하기 어렵다. 확률(probability)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떤 사건이나 사물의 특징을 반복적으로 측정해서 얻는다. 베르누이(Bernoulli)는 반복 실험에서 얻은 경험 확률로 미지의 기대 값과 확률을 계산했다. 베이즈(Bayes)는 이론 확률(사전 확률)에 추가 정보를 반영하여 새로운 확률(사후 확률)을 계산했다. 베르누이 확률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인들과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의 송년 축제 ‘더 시큐리티 페스타(The Security Festa) 2023’ 개최로 보안기업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한국CISO협의회는 전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더 시큐리티 페스타 2023’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더 시큐리티 페스타 2023’은 한 해 동안 보안기술 및 산업 발전과 보안문화 조성에 기여한 국내 대표 보안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CISO협의회와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 보안뉴스, 시큐리티월드가 공동 주최하고 인포마마켓비엔과 한국화웨이, KAIST, 인더스트리뉴스가 후원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탁월한 경영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안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와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큐리티 어워드 코리아 2023’ 시상식과 우리나라 기업의 정보보호 문화 확산 및 수준 제고에 기여한 CISO들에게 수상하는 ‘제2회 CISO 대상’, 한해 동안 물리보안 및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100
(조세금융신문=이진우 와인디렉터) 24년 청룡의 해가 드디어 밝았습니다.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갑진년이라고 불리는 한해입니다. 새해가 밝기도 전에 23년부터 ‘24년 갑진년’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예측된 트렌드를 언급하며 한해를 알차게 준비하자라는 에너지를 전하기에 집중했습니다. 이 모습은 흡사 청룡이 숨겨진 비상한 능력을 24년에 발휘할 수 있게 지니고 있는 여의주에 성스로운 에너지를 모으는 모습 갔다고나 할까요. 매해 등장하는 김남도 교수의 ‘2024년 대한민국의 트렌드 코리아‘ 책에는 재미있게도 ‘DRAGONEYES’ 단어로 24년 10대 트렌드를 함축적이게 풀어냈습니다. 필자도 이 단어를 활용하여 예측되는 24년 와인 시장의 트렌드를 풀어보았습니다. D Digital Engaemnet(디지털과의 연계) 와인 소비자들은 더 이상 디지털을 통한 궁금증 해결을 넘어 디지털을 통한 개개인의 만족도 향상과 본인만이 지향하는 와인 히스토리에 더욱 더 집중할 것입니다. 23년 와인관련 소셜 미디어, 이메일, 웹사이트를 통한 상호 작용하는 디지털 유경험들을 전달한 주류 수입사 및 업체들은 충성 고객들로 견고하게 고객 관계를 구축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경인매일사가 주최하고 경인매일도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3 경인매일 도정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인매일도정대상 조직위원회는 입법 활동과 지역활동, 상임위원회 활동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공이 지대하고 공직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거나 봉사로 귀감이 되는 자 등을 공모·선정해 도정대상을 시상했다. 이번 2023 경인매일도정대상에는 △강태형 △국중범 △김동영 △김미리 △김미숙 △김성남 △김완규 △김일중 △김재균 △김종배 △문병근 △서광범 △서성란 △안계일 △오세풍 △오준환 △유영일 △유종상 △이서영 △이영봉 △이영주 △이용호 △이은주 △이인애 △이한국 △임창휘 △장한별 △전석훈 △정경자 △정동혁 △조용호 △최만식 △최종현 △최효숙 △황진희의원 등 35명(성명 가나다순)의 경기도의회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수원시의회 △김은경 △정종윤 의원이 특별 수상자로 함께 선정됐다. 김형근 경인매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크고작은 부분에서 봉사·헌신하신 의원님들의 자세는 사회 곳곳을 비추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피조개)으로 나눈다.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흔히 나오는 꼬막이 새꼬막이고, 크기가 가장 크며 뚜껑을 열면 피처럼 붉은색 내장이 들어있는 것이 피꼬막이다. 피꼬막은 회로도 먹는다. 반면 새꼬막보다 골이 깊으며 벌교 부근에서 많이 잡히는 참꼬막은 그 맛이 뛰어나 꼬막 중에 으뜸으로 친다. 꼬막의 구별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꼬막의 형태는 둥근 조개 모양을 띠고 있으며 가리비 등에서 볼 수 있는 부채꼴 모양의 굴곡진 방사륵(조개의 껍데기 겉면에 있는 부챗살처럼 도드라진 줄기)이 있는데, 이 방사륵의 수가 17~18개인 것이 참꼬막, 32개인 것이 새꼬막, 40여 개 인 것이 피꼬막이다. 맛이 뛰어난 시기는 늦가을부터 겨울 갓 지난 이른 봄까지며, 지금은 서해안을 비롯하여 뻘이 있는 곳에서 양식을 많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벌교를 비롯한 여자만 인근 갯벌은 꼬막이 자라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연산 꼬막의 최대 서식지로 국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벌교 꼬막은 이곳 뻘 특성상 여전히 갯벌 위를 끌고 다니는 뻘배를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잡는다. 남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
잊혀진 기억 / 이환규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한 사람이 눈에 아른거려 하늘을 바라봅니다 뚝뚝 떨어지는 빗물이 눈물처럼 흘러내려 앞을 가립니다 만남은 습관이 되어 감정은 무뎌지고 사랑은 빛이 바랬습니다 곁에 있을 때 소중함을 몰랐기에 쉽게 떠날 수 있었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감정은 가슴에서 시들어져 잊혀진다는 것을 아는지요 당신의 숨소리도 바람으로 스쳐 지나 갔을 뿐 잊혀진 기억입니다. [시인] 이환규 경기 안양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시작인가 싶더니 어느 사이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시간 속에 한 해를 돌아보면 행복했던 일도 있었고, 마음 아팠던 일도 있었지만, 흐르는 세월과 함께 더불어 묻혀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뜨거웠던 사랑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은 아픔도 저 먼 기억 속에 자리하며 흐릿하게 만들고 또 다른 내일을 살아가게 한다. 그것이 삶이라는 것인가 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또다시 힘차게 살아간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고목의 시간 / 주선옥 코끝에 맵싸한 겨울 끝자락 날마다 가늘어지는 당신의 숨결 뚝뚝 잔가지 떼어내듯 새끼들 저마다 둥지를 틀었건만 정작 잠재우지 못한 건 속을 헤집는 서글펐던 시집살이 붉은 한 점 문득문득 치오르는 통증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신음을 토하지만 수많은 희로애락의 계절을 넘어 다시 또 봄을 맞이하며 이제는 당신 가슴속에 따사롭고 눈부신 봄 햇살만 살랑거려 우리 한가운데 우뚝 선 나무로 언제든 달려가 풀썩 심정 풀어놓고 울며 웃으며 그 품에 허물어질 당신은 우리의 찬란한 봄입니다. [시인] 주선옥 천안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정회원 저서 : 시집<아버지의 손목시계>, <당신의 기차가 떠나갑니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우리의 삶을 본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많이 닮은 듯하다. 언제나 봄 같은 날이 있을 것만 같다가도 어느 순간 앙상한 나무가 되어 내 몸을 스스로 유지할 수 없는 추운 겨울이 앞에 찾아온다. 더 추운 것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체 함께 삶을 나누었던 사람들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주변에 바라보는 사람의 고통이 더욱 아프다는
(조세금융신문=나단(Nathan) 작가) 子曰; “唯仁者, 能好人, 能惡人” 자왈; “유인자, 능호인, 능오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인자(仁者)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다.”_이인里仁 4.3 공자가 가장 강조한 화두는 ‘인仁’입니다. ‘인’은 남을 사랑하고 어질게 행동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덕(德)의 가장 중요한 기초입니다. 그런데 ‘오직 인자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말은 결국 인자는 선인과 악인을 구분하고, 이들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통치자의 예를 든다면, 애민의 정신을 가진 지도자는 백성들의 안위를 위해서 정책을 펼치고, 사리사욕을 탐하는 신하들을 벌하고, 반면 청렴한 신하는 중용하는 자세를 갖고 있을 겁니다. 이런 지도자가 누군가에게 상을 내리거나 벌한다면 사람들은 그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여길 겁니다. 만약 반대의 지도자라면 사람들은 그가 판단하고 집행하는 것에 대해서 믿지 못할 겁니다. 주지육림에 빠진 고대 상(은)나라의 주왕이 신하를 벌한다면 백성들은 청렴한 신하가 벌을 받았다고 한탄할 것입니다. 실제로 주왕은 충신들을 잔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