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성장을 규율하는 데이터 3법을 망라한 신용정보법이 발간됐다. 빅데이터는 금융분야에서는 소비·투자 행태, 위험성향 등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상품의 개발 등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과 소비자 중심의 금융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중요하지만, 빅데이터 활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중요하다. 저자인 이상복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의 금융전문 법학자로 본 저서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 3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활용하면서 필요한 법적 토대를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저자는 2020년 10월 우리나라 유일의 금융법 이론서 전 4권 금융법 총론 〈금융법강의 1: 금융행정〉(2020), 〈금융법강의 2: 금융상품〉(2020), 〈금융법강의 3: 금융기관〉(2020), 〈금융법강의 4: 금융시장〉(2020)을 출간한 이후 2021년 3월 금융법 각론인 〈여신전문금융업법〉(2021)과 〈자본시장법〉(2021)을 출간하고, 2021년 5월 〈금융소비자보호
어머니와 상봉 / 안영준 흰 고무신 달랑 한 켤레 뜰앞에 남겨두고 아무 말 없이 자리 비우셨기에 이제나저제나 기다렸습니다 장맛비 그치기만을 기다렸는데 오늘 밤 희미한 은하 건너 추적추적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오셨습니다 언제 어디 있어도 날 부르는 어머니 음성이 들려 긴긴날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오늘 밤 마주합니다 바람과 함께 구름 타고 가신님 생전의 아픔은 잊으시고 드넓은 그곳에서 밤하늘 별처럼 영롱하옵소서 [시인] 안영준 대전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정회원 시집 <땅 껍데기 위에 무지렁이>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어머니! 언제나 부르면 힘이 나는 어머니! 그 이름이 참 좋습니다. 세월이 흘러 내가 어머니 나이 되어도 언제나 어머니 앞에서는 어린아이 같습니다. 부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만날 수 있음에 행복입니다. 꿈에서라도 뵙는 어머니 살아생전 고생 많이 하셨으니,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많이 웃고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원하고 또 바랍니다. 내게 언제나 어머니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신 당신께 이 밤 더 없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조세금융신문 칼럼니스트이자 신탁 및 세금전문가인 신관식 우리은행 차장(제53회 세무사 자격 취득)이 <불멸의 가업승계 & 미래를 여는 신탁> 2024년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지난해 초판 발간 이후 단 9개월 만에 출간된 이번 개정판은 기업인, 세무사, 신탁업무 담당자 등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어 기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신관식 세금전문가의 이번 저서는 가업승계 세제지원 제도의 연혁과 세부 Q&A, 2024년부터 적용될 세법 개정 사항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가업승계라는 주제를 합법적이고 공정한 보상체계에 기반해 정리했다. 저자는 "가업승계란, 창업주 등이 평생 피 땀 흘려 이루어 온 가업을 스마트한 후계자에게 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대대로 이어 나가기 위해선 신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가업승계 관련 세제지원 제도인 가업상속공제, 가업승계 주식 증여세 과세특례,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제도, 납부유예제도 등을 핵심도표로 요약하였고, 고객과의 상담 및 현장에서 실제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가업승계를 고민하거나 실행할 때 신탁의
밤하늘 / 장금자 마음 울적해지는 초 겨울밤은 깊어만 가는데 허전한 마음 주체할 길 없어 두꺼운 외투 걸치고 무심히 밤길을 걷는다 바스락거리며 따라오는 소리 미처 가을을 따라가지 못하고 뒹굴던 낙엽 몇 잎 내 옆에 와서 서성인다 저 먼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는 초승달 보석같이 반짝이는 별빛은 아련한 기억 속 청춘을 일깨운다 나에게도 꽃피던 청춘이 있어 건만 흘러가 버린 세월 앞에 고개 떨군 인생아 고된 인생살이 동고동락하며 순응하며 살아왔지만 세상 이치 따라 변해버린 나에게 슬퍼하거나 외로워 말라는 듯 찬바람은 가슴에 머문다 아! 휑한 가슴, 식어가는 심장을 따뜻이 데워 줄 이를 어디 가서 찾을까 괜스레 눈물 한 방울이 발등에 떨어진다 [시인] 장금자 경기 고양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고즈넉한 밤하늘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이 스쳐 간다. 낮에 들리지 않던 바람 소리, 벌레 소리, 그리고 낙엽 뒹구는 많은 소리도 가까이 들을 수 있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모른 척하며 살아오면서 밀쳐놓았던 내 마음 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찬바람과 함께 크게 들린다. 아팠던 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제조세 이론과 실무의 숲에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 오던 30년 전통의 세무지기인 이광재 세무사와 이준호 국세청 사무관(현)이 광교이택스를 통해 '국제조세의 이론과 실무' 2024년 개정판을 출간했다. 최근 국제조세 환경의 변화는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기업들의 거래정보 및 계좌정보과 국제공조를 통해 과세당국 사이에 서로 금융정보가 활발하게 교환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과세 시도 및 이에 대한 납세자의 불복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 금융자산(가상화폐 포함)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및 기업들과 그들의 세무를 담당하는 세무 대리인, 그리고 일선 세무서에서 신고업무를 담당하는 세무공무원에 이르기까지 해외금융계좌, 국외원천 소득에 대한 신고·검증 등을 위해 국제조세 영역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세무법인 안국 대표로 근무하고 있는 이광재 세무사는 책 출간을 통해 "이제 국제조세 업무는 소규모 사업자들을 주로 상대하는 세무 대리인부터 세무서에서 세원 관리 및 조사 분야에 종사하는 실무 직원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습득해야 할 중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1877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던 차이콥스키의 결혼. 아내의 자살기도와 가출 등, 이 결혼이 두 달만에 실패한 후 차이콥스키는 동생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길에 오릅니다. 일생일대의 비참함 속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난 여행. 그런데 도피성으로 떠나온 이곳에서 그는 일생일대의 작곡을 하게 됩니다. 그들의 민요, 풍물 등 이탈리아의 이국적인 매력에 푹 젖게 되면서 완성도면에서 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하다고 인정받는 기상곡 (작품번호 45번)을 구상하고 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작곡에 돌입하여 1880년에 완성합니다. ‘기상곡’이란 한자뜻으로는 ‘기이하다’는 뜻이고 영어로는 Capriccio ‘변덕스럽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짧고 경쾌하며 또 즉흥성이 강한 곡을 말합니다. 러시아음악은 우울하거나 무겁고 어두운 곡이 많지만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이 곡은 이탈리아의 민요를 도입하여 작곡되었기 때문에 밝고 경쾌합니다. 또한 금관악기와 타악기를 사용하여 리듬감을 살리고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시작할 때의 팡파레는 영국 황실에서 기병대가 울려대는 소리에서 따왔고 축제분위기의 흥겨움도 추가했습니다. 이 곡이 완성된 1880년도 이후 차이콥스
민들레 날다 / 박영애 흰 이불을 덮고 잠자던 노란 꽃잎이 이불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잠에서 깨어난 자그마한 꽃잎은 노란색 꽃도 되고 하얀 솜사탕도 되다 구름처럼 피어 날린다 솜털처럼 여린 사랑을 하얀 그리움의 사랑으로 바람이 실어 나르면 내 마음도 덩달아 사랑을 실어 나른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과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이다. 나로 인해 주변이 더욱 기쁨이 가득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끼친다면 그 또한 더 없이 행복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가끔 그 기쁨 속에 보이지 않은 외로움과 혹여 책임감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는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맞이할 새해엔 더 많이 웃고 즐기면서 건강하게 사랑과 행복의 소식을 나르는 살이 되길 희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발등에 불인 포털 불공정 문제 해결을 통해 인터넷신문 생태계가 제로섬이 아닌 플러스섬으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처럼 현 인터넷신문에 대한 불공정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또 다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회원사들의 콘텐츠들이 저작권보호를 받도록 문체부 및 언론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며 성과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익사업도 더욱 확대 해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하며 회원사들에게도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회원사들에게 불어닥친 폭풍과 풍랑들이 아무리 거셀지라도 함께 손을 맞잡고, 전진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한 사람이면 패하고 두사람이면 맞설 수 있으며,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며 진정성있게 소통하며 함께 소통하는 협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신년사 전문. 2023년 계묘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이슈와 현안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녹록지 않은 언론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인들과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의 송년 축제 ‘더 시큐리티 페스타(The Security Festa) 2023’ 개최로 보안기업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한국CISO협의회는 전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더 시큐리티 페스타 2023’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더 시큐리티 페스타 2023’은 한 해 동안 보안기술 및 산업 발전과 보안문화 조성에 기여한 국내 대표 보안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CISO협의회와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 보안뉴스, 시큐리티월드가 공동 주최하고 인포마마켓비엔과 한국화웨이, KAIST, 인더스트리뉴스가 후원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탁월한 경영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안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와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큐리티 어워드 코리아 2023’ 시상식과 우리나라 기업의 정보보호 문화 확산 및 수준 제고에 기여한 CISO들에게 수상하는 ‘제2회 CISO 대상’, 한해 동안 물리보안 및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100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경인매일사가 주최하고 경인매일도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3 경인매일 도정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인매일도정대상 조직위원회는 입법 활동과 지역활동, 상임위원회 활동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공이 지대하고 공직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거나 봉사로 귀감이 되는 자 등을 공모·선정해 도정대상을 시상했다. 이번 2023 경인매일도정대상에는 △강태형 △국중범 △김동영 △김미리 △김미숙 △김성남 △김완규 △김일중 △김재균 △김종배 △문병근 △서광범 △서성란 △안계일 △오세풍 △오준환 △유영일 △유종상 △이서영 △이영봉 △이영주 △이용호 △이은주 △이인애 △이한국 △임창휘 △장한별 △전석훈 △정경자 △정동혁 △조용호 △최만식 △최종현 △최효숙 △황진희의원 등 35명(성명 가나다순)의 경기도의회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수원시의회 △김은경 △정종윤 의원이 특별 수상자로 함께 선정됐다. 김형근 경인매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크고작은 부분에서 봉사·헌신하신 의원님들의 자세는 사회 곳곳을 비추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피조개)으로 나눈다.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흔히 나오는 꼬막이 새꼬막이고, 크기가 가장 크며 뚜껑을 열면 피처럼 붉은색 내장이 들어있는 것이 피꼬막이다. 피꼬막은 회로도 먹는다. 반면 새꼬막보다 골이 깊으며 벌교 부근에서 많이 잡히는 참꼬막은 그 맛이 뛰어나 꼬막 중에 으뜸으로 친다. 꼬막의 구별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꼬막의 형태는 둥근 조개 모양을 띠고 있으며 가리비 등에서 볼 수 있는 부채꼴 모양의 굴곡진 방사륵(조개의 껍데기 겉면에 있는 부챗살처럼 도드라진 줄기)이 있는데, 이 방사륵의 수가 17~18개인 것이 참꼬막, 32개인 것이 새꼬막, 40여 개 인 것이 피꼬막이다. 맛이 뛰어난 시기는 늦가을부터 겨울 갓 지난 이른 봄까지며, 지금은 서해안을 비롯하여 뻘이 있는 곳에서 양식을 많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벌교를 비롯한 여자만 인근 갯벌은 꼬막이 자라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연산 꼬막의 최대 서식지로 국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벌교 꼬막은 이곳 뻘 특성상 여전히 갯벌 위를 끌고 다니는 뻘배를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잡는다. 남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
잊혀진 기억 / 이환규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한 사람이 눈에 아른거려 하늘을 바라봅니다 뚝뚝 떨어지는 빗물이 눈물처럼 흘러내려 앞을 가립니다 만남은 습관이 되어 감정은 무뎌지고 사랑은 빛이 바랬습니다 곁에 있을 때 소중함을 몰랐기에 쉽게 떠날 수 있었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감정은 가슴에서 시들어져 잊혀진다는 것을 아는지요 당신의 숨소리도 바람으로 스쳐 지나 갔을 뿐 잊혀진 기억입니다. [시인] 이환규 경기 안양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시작인가 싶더니 어느 사이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시간 속에 한 해를 돌아보면 행복했던 일도 있었고, 마음 아팠던 일도 있었지만, 흐르는 세월과 함께 더불어 묻혀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뜨거웠던 사랑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은 아픔도 저 먼 기억 속에 자리하며 흐릿하게 만들고 또 다른 내일을 살아가게 한다. 그것이 삶이라는 것인가 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또다시 힘차게 살아간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고목의 시간 / 주선옥 코끝에 맵싸한 겨울 끝자락 날마다 가늘어지는 당신의 숨결 뚝뚝 잔가지 떼어내듯 새끼들 저마다 둥지를 틀었건만 정작 잠재우지 못한 건 속을 헤집는 서글펐던 시집살이 붉은 한 점 문득문득 치오르는 통증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신음을 토하지만 수많은 희로애락의 계절을 넘어 다시 또 봄을 맞이하며 이제는 당신 가슴속에 따사롭고 눈부신 봄 햇살만 살랑거려 우리 한가운데 우뚝 선 나무로 언제든 달려가 풀썩 심정 풀어놓고 울며 웃으며 그 품에 허물어질 당신은 우리의 찬란한 봄입니다. [시인] 주선옥 천안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정회원 저서 : 시집<아버지의 손목시계>, <당신의 기차가 떠나갑니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우리의 삶을 본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많이 닮은 듯하다. 언제나 봄 같은 날이 있을 것만 같다가도 어느 순간 앙상한 나무가 되어 내 몸을 스스로 유지할 수 없는 추운 겨울이 앞에 찾아온다. 더 추운 것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체 함께 삶을 나누었던 사람들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주변에 바라보는 사람의 고통이 더욱 아프다는
여행은 쉼이다 / 기영석 새로운 곳을 본다는 것은 희망이고 추억을 먹는 것이다 세월에 지친 계절이 바뀌고 어떤 변화가 있어도 옆도 돌아볼 수 없는 인생의 삶 잘 살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살아가는 게 잘 사는 것인지 정답은 그 어디에도 없더라 채워진 삶도 여느 날 빈 깡통처럼 쭈그러진 인생이 되었지 늙어지면 그만인 것을 후회 없는 삶은 여행뿐이다. [시인] 기영석 경북 예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 시집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여행은 살아가면서 많은 활력소와 지쳐있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즐거움을 더해 행복을 준다. 그 행복과 더불어서 보다 넓은 견문과 여유로움을 선물해 주고 나중에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을 쌓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순간순간이 삶의 여행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은 새로운 에너지와 또 다른 쉼을 제공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은 쉼이다’ 시향과 함께 편안한 행복의 시간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많이 추우시죠? 그저 따뜻하기만 하다면 그것이 무엇이라도 사랑하게 될 것 같은 12월입니다. 이번에는 브람스의 따뜻한 음악 한 곡 선사해드립니다. 바로 브람스가 ‘밝고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던 브람스의 교향곡 2번(별칭 전원교향곡)입니다. “거인의 위대한 발소리를 등 뒤에서 들으며 교향곡을 작곡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모른다”-브람스 브람스는 평생에 걸쳐 총 4개의 교향곡을 남겼습니다. 그의 명성에 맞지 않게 적은 양의 곡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으나 브람스가 첫 교향곡의 완성에 무려 21년이나 되는 시간을 들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마 납득이 되실 것입니다. 첫 교향곡을 작곡하던 당시 브람스는 평소 존경해 마지 않던 베토벤을 오마주했습니다. 베토벤이 남긴 9곡의 교향곡을 의식하며 완성도나 악상의 표현 등 부족함이 없도록 고행의 과정을 겪었지요. 브람스의 첫 교향곡 1번은 그의 베토벤을 향한 존경과 사랑이 담겨있는 결과물입니다. 관중들은 초연을 마치자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라는 별칭까지 붙여주며 그의 이런 노력에 화답을 했습니다. 무려 21년이라는 첫 교향곡완성의 대장정을 마치고 그 이듬해 바로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