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뒤 테슬라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낮 12시 35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0.47% 오른 330.04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나흘간의 랠리를 끝내고 6.2% 하락해 328.49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소폭 상승한 335.85달러에 시작했으나 장 중 한때 322.50달러(1.82%↓)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날 저녁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와 함께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가 앞으로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할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재집권 시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각종 정부 기관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행정부 정부효율부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으로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울러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후보도를 이끌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해당 부서는 정부 지출 감시와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목표로 한다. 트럼프의 당선인의 선거 공약에 따라 머스크에게 광범위한 감사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내 행정부가 관료 체제를 해체할 것"이라며 "과도한 규제를 축소하고 낭비성 지출을 줄여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 부서는 'DOGE' 라는 약칭으로 불릴 것"이라 덧붙였다. 'DOGE'는 머스크와 연관된 암호화폐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미국 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해당 부서의 임무는 2026년 7월4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8% 오른 8만137.40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정오에는 7만9천8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천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6천달러선, 8일에는 최고점을 7만7천달러 위로 올렸다.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전날 3천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 6% 넘게 오른 3천21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선거일 이후 각각 18%, 32% 상승했고,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주 48% 급등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워온 도지코인도 이날 30% 가까이 급등해 0.27달러를 찍었다. 앞서 트럼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닐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어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더 작을 수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 의회와 차기 행정부가 계획하는 단기적인 정책보다 생산성과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만약 생산성 향상과 경제성장이 유지되고 구조적으로 좀 더 생산성이 높은 경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면 아마도 최종적인 금리 인하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지 여부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지난 7일 미 기준금리를 4.5∼4.75%로 0.25%포인트 내린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제외한 연준 고위 인사가 공개 발언을 한 것은 카시카리 총재가 처음이다. 그는 앞서서도 경제 데이터 추이를 봐야 한다는 전제 아래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기대보다 작을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다만, 카리카리 총재는 올해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GPT 훈련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다수의 언론 매체로부터 소송을 당한 가운데 일부 매체와의 소송에서 이겼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 뉴욕 남부 연방법원 콜린 맥마흔 판사는 지난 7일 뉴스사이트 로스토리(Raw Story)와 알터넷(AlterNet)이 오픈AI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지난 2월 오픈AI가 챗GPT의 학습 자료로 자사 뉴스 기사를 사용하기 전 기사의 저작권 관리 정보를 제거함으로써 콘텐츠 생성시 원 출처나 저작권 정보가 표시되지 않고 내용이 재생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송을 냈다. 맥마흔 판사는 그러나 이들 매체가 "소송을 제기할 법적 자격이 부족하다"며 "원고들이 실제 피해를 봤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또 "챗GPT 초기 버전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했을 수 있지만, 방대한 양의 오픈AI의 데이터 저장소를 고려하면 최근 버전이 피고들의 기사 내용만을 특정해 생산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마흔 판사는 이들 매체의 소송을 기각하면서도 그러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법적 다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이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에게 다시 USTR 대표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이날 보도를 인용, 라이트하이저는 상무부나 재무부 장관에 관심을 보이고 로비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USTR 대표 자리를 제시했으며, 라이트하이저가 USTR 대표 자리를 수락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USTR은 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미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저해하는 무역장벽이나 지식재산권 위반 등을 식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 정부와 직접 협상한다.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자인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1기 때 '무역 차르'로서 무역적자를 줄이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무기로 주요 교역국과 협상해 미국에 유리한 무역 합의를 끌어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압박하며 한국에 개정 협상을 강요했고, 라이트하이저가 이 협상을 담당했다. 라이트하이저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를 설계하기도 했다. FT는 트럼프와 라이트하이저의 무역 정책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시켰다. 관세 부과, 대규모 감세 등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정책 변화를 알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는 선거 결과가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연준 행보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쏟아지는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할 경우 그만둘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 "안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미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을 해임하거나 강등시킬 법적 권한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파월 의장 정책성과에 비판적인 게 연준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없느냐는 질의에는 "오늘은 정치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 당선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내년 1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다시 이웃 정상으로 맞이하게 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가 대미(對美)관계 급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전 세계에서 멕시코보다 더 큰 '충격파'가 예상되는 나라는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가운데 쟁점이슈로는 고율 관세를 비롯해 국경 보안 강화, 대규모 이민자 추방, 마약 차단 및 카르텔에 대한 대응 등이 꼽힌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그에게 관련 공식 축하 서한을 보냈다"면서 "양국 관계에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해 "아직 완전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관련 언급에 신중함을 보였던 전날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에네마스(N+) TV를 비롯한 멕시코 현지 언론은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복 등을 고려해 멕시코 정부가 카운터파트로서 트럼프 측과 빠르게 소통해야 할 필요를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멕시코를 수많은 위협의 표적으로 삼았다
(조세금융신문=송주경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후, 뉴욕시는 다양한 반응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정치적 다양성이 두드러지는 도시인 만큼, 뉴욕 시민들의 반응은 축하와 우려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나 유니언 스퀘어 같은 주요 지역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모여 각자의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의 미국 산업 강화와 경제 성장 공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지지자는 “이제야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일자리 창출과 국내 제조업 부흥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많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본 적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어 황금시대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 후보는 6일(현지시간) 지지자들 앞에서 자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인근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밤 역사를 만들었다”며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역경을 이겨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가족과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다. 제 몸에 힘이 남아있는 한 계속 싸우겠다”며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겠다.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후보가 “최소 315표의 선거인단을 득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지지자들은 “U.S.A.”를 연호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트럼프 후보는 선거인단 277명, 해리스 후보는 214명을 확보한 상태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270명)을 먼저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로 꼽힌 펜실베니아(선거인단 19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 등에서 이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