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에 치우친 국내 수출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 보고서’의 ‘중국 성장 구조 전환 과정과 파급영향 점검’을 통해 대중 수출액이 올해 들어 11월까지 1140억 달러로 총 수출금액 중 1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4년 19.6%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중 수출액이 축소된 배경에는 중국이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성장구조 전환을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 제조 2025’ 등 제조업 고도화 정책에 나선 것과 관련이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내 섬유, 의류, 컴퓨터 등 기존 산업이 축소되고 전기차, 이차전지, 태양광 등 신성장 산업이 급성장했다. 한은은 이 같은 성장구조 전환이 부동산 투자 위축,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수입 휴발 효과가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중국 내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 수요의 수입유발계수가 2017년 대비 하락했고 같은 기간 최종 수요가 한국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비중도 소폭 축소됐다는 것이다. 향후 글로벌 상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시중은행 6곳이 1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안정화 등을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지방은행도 동참했다. 4일 BNK부산은행이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면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출받은 지 3년 이내에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상환하는 등 기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요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도시기금 및 주택금융공사 대출 등 타 기관과 협약을 통해 위탁 판매하거나 양도되는 일부 상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연말 지역고객과 소외계층의 대출 상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 검토 및 발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3일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개최한 올해의 은행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 최우수 은행상을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는 글로벌, 아시아, 한국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더 뱅커는 올해 우리은행 선정 배경으로 "팬데믹 이후 어려운 금융환경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금융플랫폼을 제공했다"며 "금융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전 고객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금융지원(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더 뱅커는 1926년 처음 발간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월간 금융지다. 매년 전 세계 1000대 은행 순위발표와 120여개국 국가의 지역별 올해의 은행을 선정하며 금융권으로부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3일 KB금융그룹은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법인 기부자 대표로 참석해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망나눔캠페인'은 우리사회의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최하는 성금 모금 캠페인으로 매년 진행됐다. KB금융그룹은 2001년부터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올해에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국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를 더욱 키워 나가고자 지난해 기부액의 2배인 총 200억원을 기부했다. 현재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1710억원에 이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연말까지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캠페인 대상 신탁자산은 계약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이 3년 이상 경과한 신탁 계좌와 개인연금신탁, 연금저축신탁 중 적립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인 계좌다. 우리은행은 장기 미거래 신탁자산 대상 확인 안내를 위해 잔액 5만원 이상 계좌 보유 고객에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한다. 문자, 이메일, 유선으로 관련 내용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장기 미거래 신탁자산 확인은 우리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탁자산 수령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채널(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 6곳이 1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안정화 등을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가계대출 조기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 대상 중도상환수수료를 한 달간 면제하기로 했다. 12월 한 달 동안 차주가 본인 자금을 이용해 가계대출을 상환하거나 동일 은행의 다른 가계대출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전액이 감면된다. 또한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금융소비자의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은행은 차주가 만기보다 앞서서 빚을 갚을 때 대출금을 조달 및 운용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계약 위반 명목에 따라 중도사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에서는 원칙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내 상환하면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 이를 두고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돈을 빨리 갚게다는데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는가’라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여론을 반영해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투명성과 합리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늘(1일)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평소 소탈한 리더십으로 정평나 있는 조 회장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 속에서 은행권 입장을 대변해 어떤 해법을 찾아낼지 기대감이 모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조 신임 회장이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은행연합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임기는 3년이다. 조 신임 회장은 신한금융 회장 시절부터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엉클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임기를 시작한 그의 첫 번째 과제는 ‘상생금융’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금융당국에서 고금리 시기 은행권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며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 역시 상생금융을 차기 회자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3년간 금융 소비자와의 관계, 금융 부문 규제 등에 많은 신경을 썼고 소비자 보호, 상생 문제에 대해 신경을 썼는데 사회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새로 오시는 분이 경륜도 많고 리더십이 있어 이 상황을 잘 해결할 것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지수 하락으로 인한 손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되는데, 이들 은행은 향후 판매 재개 역시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홍콩H지수를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판매를 중단했다. 이로써 농협, 신한, 우리은행을 포함해 5대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연계 상품을 가입할 수 없게 됐다.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리스크 관리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우리은행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대부분 조기상환에 성공하며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는 249억원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ELS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홍콩H지수 ELS 상품과 ELT 상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한다. 다만 금융소비자들의 선택권 보장 측면에서 홍콩H지수를 담지 않은 ELS 상품은 판매를 이어간다. 국민은행은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이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홍콩H지수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하자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30일 하나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펀드(ELF)·주가연계신탁(ELT)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홍콩H지수가 예상치 못한 역사적 저점을 형성하면서 이미 판매한 홍콩H지수 편입 ELT·ELF 만기 손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투자 적기라는 의견과 중국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함께 제기돼, 현 상황 종합 점검 및 향후 방향을 정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ELS를 사모·공모를 통해 펀드(ELF)와 신탁(ELT) 형태로 판매하는데, 홍콩H지수 급락으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나온 결정이다. 우리·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를 중단했으며,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원금비보장형 ELS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2,000선을 넘어섰으나 그해 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6,00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해 1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최근 물가부담이 다소 커지긴 했으나, 유가 안정과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은은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7번 연속 인상했고, 올해 2월부터 이달까지 7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그간 이 총재가 붉은 게역 넥타이를 착용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푸른 계열 넥타이를 착용하면 동결이나 인하를 통상적으로 예상하곤 했는데 이날 보라색 넥타이가 동결을 의미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다가, 올해에는 금리를 묶어두며 그 여파와 주요국 긴축 행보를 주시해왔다. 시장에서도 한은이 지난 10워레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금융투자협회가 채건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1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6%가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