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은행

5대 시중은행, 홍콩H지수 ELS판매 전면 중단…“원금손실 위험 확대”

내년 상반기 손실 확정 가능성 높아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지수 하락으로 인한 손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되는데, 이들 은행은 향후 판매 재개 역시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홍콩H지수를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판매를 중단했다.

 

이로써 농협, 신한, 우리은행을 포함해 5대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연계 상품을 가입할 수 없게 됐다.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리스크 관리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우리은행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대부분 조기상환에 성공하며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는 249억원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ELS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홍콩H지수 ELS 상품과 ELT 상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한다. 다만 금융소비자들의 선택권 보장 측면에서 홍콩H지수를 담지 않은 ELS 상품은 판매를 이어간다.

 

국민은행은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이다. 전체 은행권이 판매한 H지수 연계 ELS 잔액 규모는 15조원이고, 이중에서도 국민은행 잔액만 8조원이 넘는다. 특히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상품 잔액(4조7726억원)이 2조원대 수준인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보다 훨씬 많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내달 4일부터 홍콩H지수 연계 ELS, ELT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