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권 중 처음…농협은행, ‘손실우려’ 감안해 ELS 판매 중단 조치

지난달부터 ELS 판매 중지
원금 보장 가능 ELB만 판매 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달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ELS 판매를 중지했고, 주가연계 파생상품 중 원금 보장이 가능한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만 판매하고 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으로, H지수는 현재 2021년 1만2000선 고점을 기록한 이후 6000선 정도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만약 내년까지 지수가 7000~8000선을 회복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내녀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H지수 연계 ELS는 총 8조4100억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3~4조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5대 은행 중에선 국민은행(4조7726억원)이 가장 규모가 크고, 이번에 판매를 중단한 농협은행의 판매 금액은 1조4833억원이었다.

 

농협은행이 ELS 판매 중단을 결정한 배경에는 현재 손실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품을 추가적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 27일 ELS 손실 가능 사태에 대해 “TF를 꾸리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지수가 회복되길 바라지만, 안됐을 경우를 대비해 나름대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